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1년을 맞은 4일 “지난 결의문에서 잘못된 비상계엄으로 국민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드렸다”며 “중요한 것은 과거를 둘러싼 공방이 아니라 국민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파면 1년과 관련한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이나 입장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오로지 민생과 미래를 챙기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국힘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있은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국민께 여러 번 사과했다”며 “더 이상 과거 일에 매몰돼서 대한민국 미래를 발목 잡아선 안 된다”고 했다.
당 지지율과 관련해선 “국민 여러분께 정치적 효능감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 현장 곳곳을 찾아가고 야당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나오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두고는 “그런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무소속 출마는 결국 민주당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선 “전쟁을 핑계로 한 돈 풀기식 매표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택적·집중적 지원이 아니라 무분별·무차별하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심사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지적하고, 대한민국의 재정건전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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