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국회-대구서 공식 출사표
당과 협의한 지역 지원책 밝힐듯
鄭, 모레 강원 찾아 우상호 지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8일 새벽 경북 영덕군 강구항 앞바다에서 조업 현장을 체험하며 생선을 들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조업을 마친 뒤 “민주당으로서 어려운 지역을 더 자주 와야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기자단 공동취재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진(東進)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빼앗긴 부산·울산·경남, 강원 광역단체장 탈환은 물론이고 대구시장 첫 당선을 노리는 것. 정청래 대표는 27, 28일 경북에서 현장 행보에 나선데 이어 다음 달 1일 강원 철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김 전 총리가 30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오후 3시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본인 유튜브 채널에 ‘소명: 그날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김 전 총리가 2020년 4월 16일 총선 캠프 해단식에서 “처음 정치할 때의 꿈, 인격을 형성하고 키워 왔던 이 도시 대구와 경북, 끊을 수 없는 이 도시의 아픈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계속할 것”이라는 발언이 담겼다. 그는 당시 대구 수성갑 재선에 실패했다.
정 대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전 총리 출마 선언 소식을 전하며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 콩인 나라. 지역 구도 타파, 국민통합을 외친 노무현 정신을 생각한다”며 “꼭 이기고 돌아오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출마 선언에서 구체적인 지역 지원책도 일부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총리 측은 “대구 발전에 필요한 정책 대안과 당에 요청하고 협의해 온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1일까지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 신청을 받고 4월 3일 면접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 출마를 고리로 동진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27일 오후 경북 의성 고운사를 방문한 뒤 경북 영덕 대게 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후 28일 오전 1시 대게 조업 체험을 하고 경매 현장 참관, 어업인 애로 사항 청취 등 새벽까지 무박 행보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으로선 좀 어려운 지역을 더 자주 와야 되겠다. 그래서 이곳에서 뛰는 분들이 힘내서 뛸 수 있게 해야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다음 달 1일에는 강원 철원에서 최고위를 열고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지원에 나선다. 철원은 우 전 수석의 고향이다. 강원 현장 최고위는 지난해 12월 춘천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정 대표는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지원 차원에서 18일 경남 하동 진교공설시장을 방문한 뒤 진주에서 최고위를 열었고, 23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최고위를 열고 양산에서 민생 행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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