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64%” 秋측 비공개 득표율 유포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8일 01시 40분


선관위에 “허위 유포” 신고 접수돼
전남광주 경선 ‘지라시’ 경찰 수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법제사법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23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법제사법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23 ⓒ뉴스1
경기도지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측 인사가 공개석상에서 예비경선 결과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 순위 등을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에선 득표율과 관련한 지라시(정보지)가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지방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경선과 관련해 추 의원 캠프가 공개석상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추 의원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A 씨가 24일 경기도호남향우회 주관 간담회에서 “언론에 보도된 건 아닌데 권리당원 투표로 했을 때 추미애 후보가 6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 한준호 후보가 12% 얻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는 신고였다.

신고서에는 “다수가 있는 곳에서 예비경선 결과를 허위로 발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 당규를 어긴 것은 물론이고 결과를 허위로 조작했다면 공직선거법을 어긴 것이라는 취지다. 민주당 당규는 본경선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고자 예비경선에서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예비경선 결과라며 공개한 수치가 허위로 밝혀진다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에선 민형배 의원에 대한 허위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20일 예비경선 결과 공표 시점 전후로 민 의원의 득표율이 적힌 문자메시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것. 민 의원은 24일 문자 유포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7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고, 광주광산경찰서는 25일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이었던 전해철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자 당내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한준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당 대표 직무정지’를 목청껏 외쳤던 사람이 있었다”며 “그런 분이 다시 국회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돌아오겠다고 한다. 그게 맞냐”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추미애#예비경선#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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