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5만명 국립공원 찾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6일 04시 30분


작년 1위 방문지는 한라산 27만명

제주 한라산 천아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짙어가는 단풍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10.28. 제주=뉴시스
제주 한라산 천아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이 짙어가는 단풍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10.28. 제주=뉴시스
지난해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13만 명은 국내 거주자가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었고,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25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 24곳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20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방한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이 25만8345명으로 21.9%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 13만3157명, 필리핀 9만2931명, 인도네시아 7만6815명, 미국 6만3785명 등의 순이었다.

방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국립공원은 한라산으로 27만1443명이 다녀갔다. 관광 명소가 많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라산도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다도해해상 14만1190명, 태안해안 13만4562명, 한려해상 13만860명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단풍 여행이 많은 가을철에 방문객이 가장 많았고, 봄과 여름이 뒤를 이었다.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외 입국 외국인의 통신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국립공원 경계 내 체류 인구를 추정했다. 이 방식으로 외국인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현장에서 육안으로 방문 규모를 일일이 측정했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졌다.

국립공원공단은 증가하는 외국인 방문객에 맞춰 영문으로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국립공원 연계 관광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많은 방한 외국인이 국립공원을 찾는 것은 한국의 자연 경관이 관광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외국인 맞춤형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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