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만명 넘게 땄다”…중국서 뜬 ‘AI 자격증’ 뭐길래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3월 27일 11시 26분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참관객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의 G1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3.4 ⓒ 뉴스1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참관객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의 G1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3.4 ⓒ 뉴스1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함께 ‘AI 훈련사’가 신흥 유망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만 1만 명이 넘는 자격 취득자가 배출되며, 기업 현장에서 AI 모델을 다루는 실무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인민일보에 따르면 2025년 상하이에서 AI 훈련사 직업기능 등급 평가에 1만6300명이 응시해 이 중 1만90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전문 인력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직군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훈련사는 AI 제품이 실제 환경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학습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민일보는 상하이 지역의 AI 훈련사 채용 수요가 3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 AI 훈련사 역할 확대…교육도 실무형 재편

업무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데이터 주석 작업이나 성능 평가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산업별 특화 AI 모델(버티컬 AI)의 데이터 처리, 모델 매개변수(파라미터) 조정,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워크플로 설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쥔하오 상하이시 AI산업협회 비서장은 AI 훈련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배경으로 산업 수요를 꼽았다. 그는 “산업 수요가 근본적인 원동력”이라며 “AI 기술의 변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교육 내용도 빠르게 업데이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산업 분야에서는 일정 수준의 전공 지식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교육 과정도 실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현재 관련 교육은 실습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현장 적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 中, AI 일자리 급증…신생 직업도 20개 넘어

중국에서는 스마트 제조, 의료, 금융, 도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일자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발표한 72개 신생 직업 중 20개 이상이 AI 관련 직종으로 집계됐다. 이는 AI 산업이 단순 기술 영역을 넘어 고용 구조까지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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