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창업 오디션에 초대”… 인재 5000명 발굴 나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6일 00시 30분


중기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가동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토스 이승건-뤼튼 이세영 대표 등… 선배 창업가 500명 단계별 멘토링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 전략’도 발표

정부가 전 국민 대상 창업 육성 플랫폼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통적 방식의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중심의 창업사회로 대전환을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후속 조치다. 대·중소기업, 지역 간 양극화된 ‘K자형 성장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을 국가 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 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위기 극복을 넘어 창업과 혁신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세상에 내놓아야만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다”며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창업의 동반자가 돼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기술창업(4000명)과 로컬창업(1000명)으로 분야를 나눠 예비 창업자부터 재창업자까지 총 5000명의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 균형 성장을 고려해 기술 창업의 경우에는 비수도권 창업가를 70%, 로컬 창업의 경우 비수도권 창업가를 90% 선발한다.

정부는 선발된 창업가 5000명에게 활동자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후 지역·권역 오디션을 거쳐 ‘대국민 경진대회’(최종 오디션)를 통해 기술창업과 로컬 분야에서 각각 100명씩 200명을 선발한다. 기술 창업 분야 최종 오디션에서 우승한 창업가 1인에게는 10억 원 이상의 상금과 투자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가칭)를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500여 명의 선배 창업가가 참여해 밀착 지원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 뤼튼 이세영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로부터 단계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창업가·기관·멘토단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도 신설했다.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은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담았다. 매년 로컬 창업가 1만 명을 발굴하고, 로컬 기업 1000개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로컬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글로컬 관광상권 17곳, 로컬 테마상권 50곳, 백년시장 12곳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재도전 생태계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창업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을 ‘도전 경력증명서’로 인정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재도전할 때 우대하는 구조를 도입한다. 중기부는 이날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 발대식을 갖고 26일부터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열어 본격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누구나 창업을 꿈꾸고 자유롭게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창업 육성#기술창업#로컬창업#비수도권 창업#창업 인재 발굴#지역 상권 활성화#재도전 생태계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