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110조 시설-R&D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0일 00시 30분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포석
한해 100조 이상 투자는 처음

뉴시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올해 110조 원 이상을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한 해에 100조 원 이상 투자금을 집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9일 ‘2026년 삼성전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을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로서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AI와 첨단로봇 등 미래형 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 로봇과 메드테크(의료 기술),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FCF) 중 50%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고, 올해 정규 배당 9조8000억 원 외에 잔여 재원이 생기면 추가 환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시설 및 R&D 투자 규모는 2021년 70조6000억 원이던 것이 2024년 88조6000억 원, 지난해 90조4000억 원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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