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기상관측장비’로 습지 생물 다양성 보존

  • 동아일보

[함께 성장하는 힘]KT

KT가 세계 습지의 날(매년 2월 2일)을 맞아 국립생태원의 환경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경남 양산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태양광)로 운영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저전력·원격 통신이 가능해 기온, 강수량, 습도 등 주요 기상 요소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한 습지 생태연구가 현장에서 본격 적용되는 것이다. 이번에 원동습지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KT가 자사 사물인터넷(IoT) 통신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원동습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서울개발나물, 선제비꽃, 대모잠자리, 새호리기, 삵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습지다. 특히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이 함께 자생하는 국내 마지막 자연서식지로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로 원동습지에는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국립생태원, 양산시와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 보호종 서식 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KT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8월 기후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양산시 원동습지를 첫 번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세계 습지의 날은 1971년 2월 2일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된 습지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협약’을 기념해 1997년부터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습지는 물새의 서식지로 물새가 전 세계를 이동하는 만큼 범세계적 차원의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기념일로 제정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함께 성장하는 힘#KT#자동기상관측장비#습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