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5년간 창작자에 수익 4조원 배분”

  • 동아일보

김용수 프레지던트 기자간담회
“디즈니 공동개발 플랫폼 연내 공개
콘텐츠 다양성 늘리기에 주력할 것”

네이버웹툰과 월트디즈니컴퍼니가 공동 개발 중인 신규 플랫폼이 올해 공개된다. 네이버웹툰은 마블, 디즈니 등 글로벌 메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해외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5일 선임된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마블, 디즈니 등의 만화를 볼 수 있는 새 플랫폼을 출시하겠다”며 “현재 미국 웹툰 시장은 젊은 여성이 주요 수요층이지만 마블을 좋아하는 중년 남성 코어층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디즈니와 협력해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디즈니와의 협력을 포함해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수익성을 올리기보다는 앞으로의 성장성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김 프레지던트는 “콘텐츠의 다양성을 늘리고 웹툰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면 글로벌 ‘플라이휠’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라이휠은 창작자, 콘텐츠, 이용자 등 세 축이 선순환되는 구조다. 콘텐츠가 드라마나 영화, 책, 굿즈 등 IP 사업으로 확대되면 이용자들의 유입이 늘고, 이용자들의 팬덤이 창작자에게 수익으로 돌아가며 생태계가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이다. 실제 네이버웹툰 원작 ‘중증외상센터’는 드라마화된 이후 원작 조회 수가 이전보다 68배 늘었다.

회사는 생태계가 더 커질 수 있도록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창작자에게 배분한 수익은 총 4조1500억 원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는 공모전, 작가 교육 및 복지 등 창작자 지원에 700억 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플랫폼 내 작품 수가 늘어도 소외되는 작품이 없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작품 추천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김 프레지던트는 “AI 기술 도입 이후 인기 작품에만 조회 수가 몰리는 현상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우리는 단순한 출판사가 아니라 테크 플랫폼이기 때문에 진화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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