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거 끝날 때까지 모든 징계 사건 논의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2일 09시 55분


“대여 투쟁에 집중” 당 윤리위에 요청
한동훈 지방일정 동행한 친한계 대상
대변인 “절윤 결의 후속조치에 해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3.12/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3.12/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2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지금 윤리위에 제소돼 있는 모든 징계 사건에 대해서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추가적인 징계 논의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친 한동훈계’ 의원들의 징계 요구안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민의힘은 하나로 뭉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힘차게 뛸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소장·개혁파가 요구해 온 ‘절윤’(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 후속 조치에 대해 일부 호응한 것. 현재 당 윤리위에 제소돼 있는 건은 한동훈 전 대표의 지방 일정에 동행한 친한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요구안, 서울시당에서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강성 유튜버 고성국 씨 재심 건 등이다.

장 대표는 징계 논의 중단 요청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것이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힘차게 뛰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 인사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문제나 여당의 실정, 폭정에 대해서 우리가 하나로 힘을 합쳐 싸울 때”라며 “대여투쟁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내 문제에 머물러 우리끼리 에너지를 낭비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대여투쟁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힘을 모을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직을 맡고 있는 모든 분들은 당내 문제나 당내 인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당직을 맡고 있는 분들의 언행 한마디 한마디는 당의 입장으로 비칠 수 있고 더 큰 무게감을 갖기 마련”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오로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의미에서 대여투쟁, 이재명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국민들께 알리는데 힘을 모아달라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절윤 결의문’에 대한 당내 후속 조치인가”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는 “9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이 있었고, 3번 조항을 보면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으로 나가겠다고 돼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후속 조치로 윤리위에 요청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친한계 등 비당권파는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등에 대한 인사 조치, 한 전 대표를 제명 시킨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해촉, 강성보수 유튜버 고성국, 전한길 씨 등의 출당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최 수석대변인은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모든 징계 사건에 대해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징계를 논의하지 않는 걸로 당 대표가 윤리위에 요청했고 그 내용 그대로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대구·경북 행정통합법 즉각 처리, 강원·전북·제주·부산 등 4대 특별법의 3월 임시국회 내 신속 처리, 대전·충남 통합,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통합, 충청북도 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 방안 등 종합적 논의를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이 돼야지 지역 갈라치기가 되면 안 된다”며 “어떠한 차별도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통합법이 통과되는 시점의 차이가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의 차이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장동혁#송언석#윤리위원회#행정통합법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