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野, 개헌 동참해 尹·불법계엄 단절 보여달라”

  • 뉴시스(신문)

우 의장,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실시 제안
“野 개헌 동참, 본인들 미래·국민 통합에 도움”
“李 국정과제 1호 개헌…대통령 의견과 일치”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개헌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우 국회의장은  “계엄 국회통제 강화, 5·18정신 전문수록, 지방균형발전 등을 개헌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0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개헌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우 국회의장은 “계엄 국회통제 강화, 5·18정신 전문수록, 지방균형발전 등을 개헌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0 뉴시스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개헌에 동참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결을 끊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이 이럴 때야말로 다시는 불법 비상계엄을 하지 못하게 하는 개헌에 동참함으로써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결을) 진짜 끊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본인들의 미래를 위해서 또 우리 국민들 통합을 위해서도 훨씬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계엄 사전 승인 및 헌법 전문의 5·18 정신 등 내용이 담긴 개헌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여야에 오는 17일까지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는데 국민의힘은 “선거용 개헌 정치”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에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봐도 다 비상계엄은 잘못됐다고 이야기한다”며 “(국민의힘이) 불법 비상계엄 문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연결 문제 등으로 국민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 아니겠나. 지금 어려움도 그래서 부닥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절윤) 결의문이 그런 것으로부터 벗어나 지방선거를 잘 치러보자는 취지인 것 같은데 그렇게 하려면 말로만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대통령 임기 등 권력구조 개편을 담은 개헌은 2028년 총선과 함께 실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는 할 수 있는 개헌, 즉 합의할 수 있는 것과 반대가 없는 것만 딱 뽑고 지금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뽑아서 개헌에 성공해 개헌의 문을 열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우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 청와대와 소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국정과제 1호가 개헌이다. 충분히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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