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성화 봉송 및 합화식에서 불꽃을 하나로 모은 성화 봉송 주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 5개 종목에 선수 20명 등 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2026.03.04. [코르티나담페초=신화/뉴시스]
전 세계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56개국 6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하지만 시작부터 평화와 화합, 우정과는 거리가 있는 일이 벌어졌다.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정식 참가에 항의하며 개회식을 보이콧한 것이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6일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7개 국가가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도 선수단을 개회식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 이 나라들은 정부 대표단도 개회식에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영국 정부는 개회식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출전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 때문”이라며 “정부 관계자들은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곧바로 코르티나담페초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IPC는 “여러 국가들이 개회식에 불참하지만 이는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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