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PGA투어 미래경쟁위원회 이끈다…PGA투어 경쟁 방식 변화 이끌듯

  • 동아일보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래경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미래경쟁위원회는 PGA투어 경쟁 방식을 대폭 바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P 뉴시스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래경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미래경쟁위원회는 PGA투어 경쟁 방식을 대폭 바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P 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래경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브라이언 롤랩 PGA투어 최고경영자(CEO)는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GA투어에서 15차례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우즈를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미래경쟁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목표는 점진적 변화가 아닌 ‘상당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경쟁위원회는 PGA투어의 경쟁 방식에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PGA투어의 다음 시대를 형성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미래경쟁위원회에는 우즈 외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애덤 스콧(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매버릭 맥닐리(미국), 키스 미첼(미국) 등 현역 선수들이 포함됐다. 또한 조 고더 발레로 에너지 전 회장과 테오 엡스타인 펜웨이 스포츠 선임 고문 등이 참여한다.

롤랩 CEO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경기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피치 클록’ 등의 도입을 주도했던 엡스타인의 경험을 통해 배울 것이 있을 것”이라면서 “외부인들의 관점이 올바른 방식으로 적용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위원회의 목표는 정상급 골퍼들을 지금보다 더 자주 모아 PGA투어 팬을 증가시키고 정규 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를 잘 연결해 투어가 실력 주의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전 임원이었던 롤랩 CEO는 NFL에서 매년 3월마다 규칙을 바꾸는 등 끊임없는 혁신을 이끈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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