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577.27)보다 30.06포인트(1.17%) 상승한 2607.33에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05.12 뉴시스
무역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중국이 당분간 상호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하자 자본시장도 일제히 반등했다. 뉴욕 증시 선물이 급등세를 나타내는가 하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오름세를 보였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발표되기 전 마감된 코스피도 46일 만에 2,600 선을 넘겼다. 12일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에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하고 90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뉴욕 3대 지수 선물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12일 오전 4시(현지 시간) 기준 나스닥100 선물은 3%대, S&P500 선물은 2%대 강세를 보였다.
합의 발표 후 엔, 유로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26% 오른 101.6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도 오후 3시 30분 1402.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친 뒤, 달러 강세 여파로 계속 상승해(원화 가치 하락) 오후 5시 30분 기준 1420원을 넘겼다. 발표 전 마감된 코스피도 관세 전쟁 완화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1.17% 오른 2,607.33으로 장을 마쳤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비트코인도 10만4000달러 선을 지켰다. 일주일 전보다 10%, 한 달 전보다 25%가량 오른 가격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