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여행자의 집, 문화체험 신설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은 29일부터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머물다, 가(家)’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명동에 있는 여행자의 집은 평소에는 여행 안내, 짐 보관 등 여행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여행자의 집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여행객들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특색 있는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머물다, 가(家)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여행자의 집 2층에서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1회 강아지용 수제 보틀 케이크 만들기(29일) △2회 나만의 모아링 팔찌 만들기(4월 5일) △3회 광주·전남 쌀이 들어간 나만의 신발 장식용품 만들기(4월 12일) 등이다. 인터넷으로 매주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머물다, 가(家)를 통해 여행자들이 광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하고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머물다, 가(家)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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