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곤지암 국제음악제’가 8월 2일부터 일주일간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세계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와 공동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아카데미는 베를린필하모닉 산하 기관으로, 1972년 당시 베를린필하모닉 지휘자였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주도로 최고 기량의 젊은 음악인들을 양성하고자 설립됐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독일 수도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명문 악단이다.
올해는 한국과 아시아의 젊은 음악인들이 선발돼 베를린 필하모닉 솔리스트들과 함께 개막과 폐막 공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베를린 필하모닉 솔리스트들의 독주와 앙상블, 협연 무대 등이 진행된다.
베를린 필하모닉에서는 관악 수석 연주자인 △알브레히트 마이어(오보에 수석) △안드레아스 블라우(플루트 전 수석) △벤젤 푹스(클라리넷 수석) △슈테판 슈바이게르트(바순 수석) △윤 젱(호른 수석)이 참여한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17일부터 두 달간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음악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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