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치 신예들, 이원욱 의원 지역구 총선 ‘도전장’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9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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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시그니처 김하중 변호사, 동탄복지포럼 진석범 대표
김하중 "당대표 비난 이원욱에 동탄시민 피로감…시민권리 보호"
진석범 "국회의원의 이익 아닌 지역민 나은 삶 위해 정치할 것"

더불어민주당 내 3선 중진인 이원욱 의원의 동탄 지역구(경기 화성을)에 ‘친명’을 자처하는 당내 정치 신예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계’로 통하는 이원욱 의원이 지난 16일 김종민·윤영찬·조응천 의원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내 도덕성, 민주주의 회복 등 이른바 ‘정풍’을 표방하며 ‘원칙과 상식’을 출범시킨 가운데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당내 시선이 반영된 모양새다.

1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법무법인(유한) 시그니처의 김하중 변호사와 동탄복지포럼의 진석범 대표가 ‘친명’임을 내세우며 ‘경기 화성을’ 지역구 출마를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제7대 국회입법조사처장(차관급) 출신이다. 2021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법률특보단장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하며 헌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실무경험과 이론지식을 고루 겸비한 법조인이다.

1960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 1982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0년 검찰에 입문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수원지검 공안부장,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등을 역임하고 2010년 퇴임했다. 이후 전남대와 전북대 로스쿨 교수, 국회 입법조사처장 등을 역임했다.

김하중 변호사는 “검찰공화국 완성을 향해 돌진하는 윤석열 정권에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투쟁해야 할 엄중한 시국임에도 틈만 나면 당대표를 비난하고 헐뜯는 이원욱 의원에 대한 동탄시민들의 우려와 정치적 피로감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며 “동탄은 이제 12년 전의 동탄이 아니다. 사람도 바뀌었고 민의도 바뀌었다. 동탄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충직하고 유능한 변호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진석범 대표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 대표 시절, 경기도가 추진하는 극저신용대출 등 경기도형 복지사업을 총괄 추진하는 등 복지분야 전문가다.

1972년 서울 출생, 건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2015년, 사회복지학 박사)하고, 수원과학대 조교수,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2018~2021년),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 5월 퇴임했다. 현재 동탄복지포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진석범 대표는 “국회의원 중심이 아닌 당원 중심으로 민주당을 혁신하겠다. 당원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검사독재정권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 자신의 이익이 아닌 동탄 지역주민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목적으로 하는 속 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화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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