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여름에는 공무원도 덥습니다”…폭염에도 공공기관 실내는 28도
뉴스1
입력
2023-08-02 15:59
2023년 8월 2일 15시 5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정부서울청사 직원들이 더위 때문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다. 2021.7.20 뉴스1
“‘여름은 따뜻하게 겨울은 시원하게’가 공무원의 삶이다.”
최근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한 공무원은 자조 섞인 목소리로 불만을 나타냈다. 민간 건물을 임대해 쓰던 때와 달리 에어컨 이용이 불편해진 탓이다. 2일 세종시 낮 최고기온은 35도. 전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계속되는 폭염에도 공공기관의 적정 실내온도는 28도 이상으로 43년째 그대로다.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냉방 설비 가동 시 평균 28도 이상, 난방 설비 가동 시 평균 18도 이하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여름과 겨울마다 공무원의 불만이 쏟아지는 이유다.
◇ 세종청사는 형편 나은 편…오래된 건물 더 힘들어
그나마 세종청사는 형편이 나은 편이다. 예외 기준을 충족해 온도를 26도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규정은 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비전기식 냉난방 설비가 60% 이상 설치된 건물에 한해 온도 기준을 2도 범위에서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이 지나면 에어컨을 꺼야 한다. 주말에는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
한 공무원은 “야근과 주말근무가 많은데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날 정도여서 일하기 정말 어렵다”고 한숨을 쉬었다.
오래된 건물은 사정이 더 열악하다.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청사가 오래 돼 냉방기를 많이 설치하면 전력 감당이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50년 넘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10년 전에는 하루 2시간만 에어컨을 틀어 임신부가 쓰러진 적이 있다”며 “지금은 그나마 형편이 나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종로구청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은 “오후 5시가 되면 에어컨을 끄기 때문에 퇴근할 때까지 한 시간동안 땀에 젖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전국 대부분이 폭염 경보가 발효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23.8.1 뉴스1
◇ 43년 전 정한 ‘28도’ 기준…정확한 이유 아무도 몰라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를 28도로 정한 이유를 정확히 아는 공무원은 사실상 없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준이 마련된 1980년 당시 일본을 참고한 것 같다면서도 정확한 근거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1980년 11월7일 국무총리 지시 18호에는 “세계적인 에너지난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운동 추진 과정의 미흡한 점을 보완 시정하고 보다 만족할만한 절약 운동을 전개하자”며 ‘정부 및 산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대책’을 수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1996년부터 2009년까지 공공기관 실내온도를 26도까지 내릴 수 있게 했다가 2010년 다시 28도로 높였다. 기후 변화로 날이 펄펄 끓고 있지만 근거가 불명확한 규정으로 28도 기준이 유지되는 셈이다.
그 사이 기온은 크게 올랐다. 1980년 7월 서울의 평균기온은 22.7도, 평균 최고기온은 26.7도였지만 올해 7월에는 각각 26.7도, 30.2도로 치솟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세종청사는 출퇴근 시간에 26도로 운영 중”이라면서도 “폭염이라고 별도 기준이 있진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김정관 “삼성전자 이익, 엔지니어·노동자만의 결실인가”
2
달걀 하루 몇 개까지 괜찮을까?…핵심은 ‘이것’[건강팩트체크]
3
“이게 학교 밥?”…외신이 주목한 한국 ‘코스형 급식’
4
‘건강이상설’ 최불암, 방송 복귀…수척해진 얼굴
5
美日, 공격용 드론 공동 생산한다…“K방산, 위기 될수도”
6
‘트럼프 대피’ 아수라장서…와인 챙긴 여성, 샐러드 먹은 남성
7
하정우 사의 표명…한동훈과 부산 북갑서 3파전 예고
8
“시모가 준 출산축하금 1000만원, 적정 시세인가요”…온라인 ‘시끌’
9
與의원 등 88명 “쿠팡 관련 사법주권 침해” 美에 맞불
10
[사설]노벨상 수상자의 조언 “美 비자 못 받는 해외인재 데려와라”
1
장동혁 “李, 선거 앞두고 삼전 노조 손 들어줄수도”
2
[김승련 칼럼]장동혁의 버티기, 한동훈의 패러독스
3
삼성전자, 노조 집회날 파운드리 생산 58% 급락… 파업 우려 커져
4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출마…“기득권 양당 말고 찍을 사람 저밖에”
5
삼성전자 노조 집회날 파운드리 생산 58% 급감…“총파업시 30조 피해”
6
‘사냥 취미’ 美백만장자, 코끼리 엄니에 찔려 사망
7
[단독]“디지털 유언장은 무효”… 68년간 손글씨만 인정
8
트럼프 “우린 미친 세상에 살고있다…총격범, 상당히 문제있는 사람”
9
김정관 “삼성전자 이익, 엔지니어·노동자만의 결실인가”
10
지금 서울 아파트 전세는… “부르는게 값”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김정관 “삼성전자 이익, 엔지니어·노동자만의 결실인가”
2
달걀 하루 몇 개까지 괜찮을까?…핵심은 ‘이것’[건강팩트체크]
3
“이게 학교 밥?”…외신이 주목한 한국 ‘코스형 급식’
4
‘건강이상설’ 최불암, 방송 복귀…수척해진 얼굴
5
美日, 공격용 드론 공동 생산한다…“K방산, 위기 될수도”
6
‘트럼프 대피’ 아수라장서…와인 챙긴 여성, 샐러드 먹은 남성
7
하정우 사의 표명…한동훈과 부산 북갑서 3파전 예고
8
“시모가 준 출산축하금 1000만원, 적정 시세인가요”…온라인 ‘시끌’
9
與의원 등 88명 “쿠팡 관련 사법주권 침해” 美에 맞불
10
[사설]노벨상 수상자의 조언 “美 비자 못 받는 해외인재 데려와라”
1
장동혁 “李, 선거 앞두고 삼전 노조 손 들어줄수도”
2
[김승련 칼럼]장동혁의 버티기, 한동훈의 패러독스
3
삼성전자, 노조 집회날 파운드리 생산 58% 급락… 파업 우려 커져
4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출마…“기득권 양당 말고 찍을 사람 저밖에”
5
삼성전자 노조 집회날 파운드리 생산 58% 급감…“총파업시 30조 피해”
6
‘사냥 취미’ 美백만장자, 코끼리 엄니에 찔려 사망
7
[단독]“디지털 유언장은 무효”… 68년간 손글씨만 인정
8
트럼프 “우린 미친 세상에 살고있다…총격범, 상당히 문제있는 사람”
9
김정관 “삼성전자 이익, 엔지니어·노동자만의 결실인가”
10
지금 서울 아파트 전세는… “부르는게 값”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석유 최고가격제 재정부담에…김정관 “유가 안정되면 이른 시일내 종료”
“학교에서 안배운 문제”…고1 첫 학력평가 논란
우크라 전쟁 장기화에…세계 군비지출 사상 최대치 기록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