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제조·유통 명가… 사회 공헌 위한 가수활동 펼친다

[강소기업이 미래다] ㈜메디덤코스메틱

㈜메디덤코스메틱 경기 수원 신사옥 조감도. ㈜메디덤코스메틱 제공

㈜메디덤코스메틱은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 굿메디의 계열사이다. 골프 애호가 및 캐디에게 필요한 선크림, 마스크팩 등 기능성 화장품을 ‘굿버디몰’이라는 자사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굿버디 골프 마스크팩은 햇빛 차단, 콜라겐 및 수분 공급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골프 마스크팩과 달리 대·중·소로 사이즈를 골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메디덤코스메틱의 모회사인 ㈜굿메디는 1000여 개의 병의원에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의료 소모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원스톱으로 제조, 판매, 유통,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굿메디는 올해 8월 수원시 송죽동 인근에 3305㎡(약 1000평) 규모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의약품 위탁 물류 시설 및 콜드체인 시설 등을 확충해 30여 개 협력 업체도 입점한다. 이를 통해 의약품의 공동 구매, 위수탁물류, 제품 개발, CSO 및 플랫폼 사업 등 여러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정권 대표(사진)는 소아청소년과에서만 구입 가능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굿키즈도 운영하고 있다. 제조에서 유통까지 의사와 전문가가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맞춤형 영양 공급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총 3개 업체를 운영하는 황 대표는 독특한 이력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취약 계층 및 실버 위문 봉사를 위해 18일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것이다. ‘정권’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작사한 ‘그대 별이 될래요’ ‘뜨뜨뜨’ 등의 음원을 발매했다. 해당 곡은 멜론 등 음원 플랫폼과 유튜브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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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정권’

황 대표는 “가수 정권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무료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능 기부를 위해 어디든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수로서의 역량을 갖춰 소외 계층에게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공한 기업가로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가 아닌 트로트 가수 정권으로도 인지도를 쌓아 더 큰 봉사를 하겠다는 것. 한편 황 대표는 2017년 청주 수해 지역에 화장품 1억 원어치를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 경영인으로서 사회적 역할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