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노조 다시 만난 고용장관 “미래세대 위한 노동개혁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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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2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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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환경노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3.21. 뉴스1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환경노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3.21. 뉴스1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한 MZ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연일 분주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처음 ‘주 최대 69시간 근무’를 핵심으로 한 정부개편안에 재검토를 지시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이 장관이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노동개혁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소위 ‘MZ노조’라고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주축으로 한 신생 노동조합 협의체로, 10개 노조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1일 정식 출범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노조를 제외한 9개 노조 대표자가 참석했다.

참석 노조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통합노조 △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 △부산관광공사 열린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코레일네트웍스 본사 일반직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LG전자사람중심 사무직노조 △LS일렉트릭 사무직노조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자율·공정·상식·새로움 등 네 가지 방향성 하에서 불공정·불합리한 제도·관행을 타파하고 적법하고 합리적인 투쟁 등 새로운 방식의 노동운동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변화를 꿈꾸는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개혁 완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개편안과 관련해 현장에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청년·미조직·중소기업 근로자 등과의 폭넓은 소통과 FGI 등을 통해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근로를 유발하고 정당한 보상을 회피하는 포괄임금 오남용 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양한 제언들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를 포함,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정례화 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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