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통령과 수시 소통하며 24시간 민심 듣는 정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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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7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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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회의실에서 열린 ‘연수구 갑·을 당원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6/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회의실에서 열린 ‘연수구 갑·을 당원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6/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는 7일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며 24시간 민심, 당심을 듣는 살아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 발표에서 △당·정 조화 △정체성 강화 △당원 중심 정당 △화합과 존중의 정당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당 대표 등 5가지 당 대표 조건을 주장했다.

그는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 시켜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과제를 꼭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헌법 가치를 수호해 (당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안 후보를 겨냥해 “시장경제를 거스르는 민주당의 악법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다”며 “저는 이당 저당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정통 보수의 뿌리 지켜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 주인은 당원으로 당원 중심 100년 정당의 초석 만들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당원들이 뽑는 상향식 공천으로 하겠다. 당원 목소리 실시간으로 반영되도록 주요사안에 대한 당원 의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내 다양한 의견들을 배척하지 않고 존중할 것이다. 소통 공감으로 당내 대통합을 만들겠다”며 “권위주의 배격하고 희생과 헌신으로 섬기겠다. 원내대표로 일하면서도 자기 정치를 하지 않고 선당후사의 정신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엄혹한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180석 민주당과 물러서지 않고 싸워서 이겼다”며 “지금 거대 야당의 횡포를 제압할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 자기 정치를 하지 않는 대표, 사심 없이 당을 이끌어나가는 대표가 돼 연대와 포용과 탕평 통해서 당내 대통합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비전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등 안 후보에게 자격 검증을 요구한 것을 두고 ‘저급한 경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그런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네거티브라는 것은 개인 신상에 대한 것이지만 정책 검증이란 것은 그분이 대표가 되면 어떤 정책을 펼칠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우리당이 지향하는 정통보수의 뿌리, 가치와 부합하는지 아닌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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