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크로아티아-네덜란드 상대
4강서 맞대결 가능성 높아 관심
본선 전적은 브라질 다소 우위

월드컵 역대 최다인 5회 우승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10일 0시 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각국의 스포츠 통계 회사와 베팅 업체들은 예외 없이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준우승 팀이긴 하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전까지 보여준 전력을 감안하면 브라질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두 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2번 만났는데 브라질이 모두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를 무패(2승 1무)로 통과했다. 16강전에서도 미국을 3-1로 꺾었다. ‘축구의 신’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로서도 버거운 상대다. 두 팀의 월드컵 역대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네이마르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메시와는 월드컵 4강전이나 결승전에서 만나는 상황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하곤 했다”며 “그럴 때마다 항상 메시에게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