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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이재명 씨알도 안먹혀’ 발언 놓고… 김만배측-남욱 진실공방

입력 2022-12-06 03:00업데이트 2022-12-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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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재판서 南 인터뷰 영상 재생
남욱 변호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남욱 변호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두고) ‘씨알도 안 먹힌다’고 한 인터뷰는 거짓말인가?”(김만배 씨 측 변호인)

“워딩 자체는 사실이다. (이 대표) 밑에 사람이 다 한 것이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 사건 법정에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자신의 JTBC 인터뷰 발언을 두고 이 대표의 측근들이 다 특혜를 준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해당 인터뷰에서 “내가 12년 동안 그 사람(이 대표)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해 봤겠어요, 트라이를? 씨알도 안 먹혀요”라고 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측 변호인이 “이 인터뷰는 거짓말인가”라고 추궁하자 남 변호사는 “워딩 자체는 사실이다. 이재명은 공식적으로 씨알도 안 먹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공식적으론 관여하지 않았지만 측근들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그동안 ‘씨알도 안 먹힌다’는 남 변호사의 말을 여러 차례 인용하며 결백하다고 강조해 왔다. 올 10월 페이스북에서도 “이재명은 씨알도 안 먹혔다고 인터뷰했던 남욱이 이재명의 대선 경선 자금을 줬다고 최근 검찰 진술을 했다는데 어떤 말이 진실이겠느냐”라고 썼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수감 중)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수감 중)과 관련한 남 변호사의 최근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남 변호사의 이날 발언에 대해 정 실장 측은 “정 실장은 남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고 연락처도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남 변호사는 또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며 관련 기사가 나오자 김 씨가 자신에게 “천화동인 1호 지분 10%를 네 걸로 하자”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형들 문제에 이제 와서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김 씨가 여러 차례 부탁했고 저는 계속 거절했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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