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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오렌지 본색’… 8년 만에 돌아와 가볍게 8강

입력 2022-12-05 03:00업데이트 2022-12-0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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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Qatar2022]
네덜란드, 복병 미국 3-1 꺾어 “조별리그 지루했다” 비판 딛고
뒴프리스-데파이 등 활기 찾아
8년 만에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낸 네덜란드가 미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덴절 뒴프리스(26·인터 밀란·사진)가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벌인 데 힘입어 미국을 3-1로 제압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이자 통산 7번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2010년 남아공 대회 준우승, 2014년 브라질 대회 3위에 이어 본선에 올랐을 때 3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뒴프리스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오른쪽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문전으로 공을 낮게 깔아 멤피스 데파이(28·바르셀로나)의 첫 골을 도왔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도 뒴프리스는 오른쪽에서 공을 낮게 깔아 배달해 데일리 블린트(32·아약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뒴프리스는 2-1로 추격당하던 후반 26분 블린트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쐐기 골로 연결했다.

네덜란드가 무패로 8강에 오르자 쏟아지던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토털 사커’의 원조인 네덜란드는 그간 공수에서 창의적이면서 역동적인 경기로 월드컵 무대를 빛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런 전통과는 달리 ‘경기가 지루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루이 판할 네덜란드 감독이 ‘비판 여론이 신경 쓰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이 항상 긍정적으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축구에서는 당연한 일”이라며 “강호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린 아직 3경기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판할 감독은 “우린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내가 ‘우승한다’고 한 게 아니다. 우리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4강행을 놓고 다툰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준결승전에서 격돌한 뒤 8년 만의 월드컵 맞대결이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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