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49개국 동시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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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버전, 英-中-日 언어 지원
현지 파트너사와 공동 콘텐츠 개발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하며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T는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내 소통 기능을 강화해 이프랜드를 전 세계 1위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T는 23일 ‘소셜하는 새로운 방식(The New Way of Socializi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버전은 영어와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SKT는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국가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해외 대학,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 1위 통신사 이앤을, 동남아는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을 이프랜드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덴마크 패션 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과 제휴해 주요 의상을 이프랜드 의상으로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이용자들이 손쉽게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의 아바타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맞춰 이프랜드 주요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모임 개설자와 참여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1 대 1 다이렉트 메시지’, ‘3차원(3D)말풍선’, ‘실시간 투표’ 기능 등도 신설했다.

양맹석 SKT메타버스CO장은 “국내 최고의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한 이프랜드가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skt#메타버스#이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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