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해 대처하기로 했다. 군과 경찰은 물론이고 민간단체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재해 우려 지역과 결빙 취약 구간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버스정류장 등 1110곳에 온열 의자나 바람막이 등 한파 저감 시설을 설치한다. 한파에 취약한 노인 등을 위해 관공서와 은행 등 786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에너지 바우처도 지급할 예정이다.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들을 위해선 고시원 등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매달 25만 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올겨울은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시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