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 “대구국제식품산업전 끝나도 참여 기업 지원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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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2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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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참여한 기업들이 행사 종료 후에도 판로를 개척하도록 후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 박영수 대구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의 말이다. 농진원은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참여해 농식품 벤처육성 기업 17개, 기술 이전 기업 7개 등 총 24개사 기업 부스를 지원한다. 박영수 센터장은 행사가 끝나도 기업들이 대형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제품 홍보를 지속하도록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영수 농진원 대구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 출처=IT동아

농진원은 행사장에 기관 홍보와 벤처창업 상담을 위한 전용 창구도 마련했다.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벤처창업 상담과 기관 홍보 부스를 마련한 농진원. 출처=IT동아

2021년 9월, 대구시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두 번째 참여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로 지역 식품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연례행사다. 농진원은 2021년 9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같은 해 행사에 참여한 후, 올해로 두 번째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참여한다.

박영수 센터장은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농진원은 대구와 먼 곳에 있다. 경북 지역 시민들이 농진원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 참여를 기획했다”며 “올해 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한국농업기술원으로 기관명을 바꿨는데, 이 내용도 부스에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전 끝나도 대형 백화점에서 홍보…후속 지원책 마련

농진원은 지난해 38개사의 기업 부스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24개로 줄였다. 대신, 마련한 여력으로 박람회가 끝나고 대형 백화점에서 홍보를 이어가도록 후속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박영수 센터장은 “지난해 기업 부스를 지원한 후 자체 평가를 진행했는데, 코로나19로 관람객이 적다 보니,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낮았다”며 “올해는 대면 행사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 기업 수를 줄였다. 대신 지난해와 달리, 박람회가 끝나도 대형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기획전을 진행하도록 후속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영수 농진원 대구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 출처=IT동아
박영수 농진원 대구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 출처=IT동아

이어 “후속지원 대상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참여기업 및 농식품 벤처육성 기업이다. 25개사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후속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입점 서류를 꾸려 제출해 서류 통과한 후 신세계 백화점의 상품 검증까지 받아야 한다. 최종 선정 기업은 9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 달간 대구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곳에서 상품 반응이 좋으면,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SSG온라인몰에 입점할 기회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창업고민 상담할 벤처창업특별관 운영


농진원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서 창업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상담을 제공하는 벤처창업특별관을 운영한다.

박영수 센터장은 “산업전에 참가한 많은 기업의 대표들도 창업 전 같은 고민을 지녔을 것이다. 이들은 농업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농진원도 창업에 관한 고민을 지닌 이들을 위해 벤처창업특별관을 마련해 도울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진원은 내년에도 대구시와 협약에 따라 산업전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연례행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농진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기업들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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