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신수민, 청소년선수권 女 개인전 2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19세 이하-17세 이하 동시 석권
단체전 금메달-계주 동메달도 따
한국, 男 단체 2위 등 더해 종합 2위

신수민(16·서울체고·사진)이 근대5종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와 17세 이하 여자 개인전을 동시 석권했다.

신수민은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냐노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1109점을 따내 말라크 이스마일(17·이집트·1099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수민은 8일 17세 이하(U-17)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 최초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근대5종연맹에 따르면 U-17과 U-19 개인전을 모두 우승한 건 신수민이 처음이다. 신수민은 신지호(18·서울체고), 김예나(18·전북체고)와 출전한 U-19 여자 단체전에서도 합산 점수 3211점으로 정상에 오르며 세계청소년선수권 3관왕에 올랐다. 신수민은 U-19 여자 계주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근대5종 세계청소년선수권은 승마를 제외하고 육상, 사격, 수영, 펜싱 등 네 종목을 치르는 U-19 부문과 펜싱까지 뺀 U-17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청소년 최고 권위의 대회다.

신수민은 육상 중장거리 선수로 전국소년체전 2위 등 상위권을 달리던 육상 기대주였으나 근대5종의 매력에 빠져 종목을 바꿨다. 서울체고 근대5종부 1학년으로 입학한 올해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고 있다.

U-19 남자 단체전에서는 손정욱(18·부산체고), 신찬우(18·대전체고), 강도훈(16·경기체고)이 3377점으로 준우승했다. 한국 청소년 대표 남녀 선수단이 한 대회에서 동시에 단체전 메달을 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1위 이집트(금 8개, 은 3개, 동 2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근대 5종#신수민#청소년선수권#개인전 2관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