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는 팬들 환호 속에 즐겨야죠”… 대면공연 잇달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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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 라이브’ 3년만에 개최
아이유-블랙핑크도 공연 대기
‘마룬5’ 등 해외스타 내한공연도

2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SMTOWN LIVE 2022’ 공연을 마친 가수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SMTOWN LIVE 2022’ 공연을 마친 가수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새해 소원이 팬들과 눈을 맞추는 것이었어요. 무대에 서서 행복해요.”(에스파 닝닝)

“라이브는 이렇게 환호 속에 즐겨야죠!”(동방신기 유노윤호)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일 열린 ‘SMTOWN LIVE 2022’ 콘서트. 3만여 명의 관객 앞에 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국내외에서 열리던 ‘SM타운 라이브’가 2019년 일본 공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됐기 때문이다.

에스파의 ‘Next Level’로 시작한 이날 공연에서 가수들은 오후 6시 50분부터 4시간 동안 43곡을 선보였다.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 소녀시대의 효연은 “너무 재밌어서 눈물이 난다”며 울먹였다. 이날 무대에는 보아, 동방신기, 엑소 등이 출연했다. 팬들은 가수 이름이나 얼굴이 담긴 플래카드와 응원봉을 열정적으로 흔들며 콘서트를 즐겼다.

3년 만에 열리는 아이유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포스터.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3년 만에 열리는 아이유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포스터.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3년여간 콘서트를 미룬 가수들이 오프라인 공연에 나섰다. 아이유는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다음 달 17,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는 티켓 8만여 장이 매진됐다. 취소된 표를 기다리는 대기 인원만 34만여 명에 달한다.

19일 2집 정규 앨범 수록곡 ‘핑크 베놈’을 선공개하며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 걸그룹 블랙핑크도 팬들을 만난다. 10월 15, 16일 송파구 KSPO DOME(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본 핑크 월드 투어’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면 콘서트다. 블랙핑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태국 등을 돌며 내년 6월까지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해외 스타의 내한공연도 이어진다. 4220만 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영국 디제이 앨런 워커는 다음 달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WALKERVERSE: THE TOUR’ 콘서트를 연다. 10월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에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출연한다. 세계적인 팝밴드 마룬5도 11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3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콘서트#대면공연#sm타운 라이브#아이유#블랙핑크#마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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