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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6월 외환보유액 94억 달러↓… 금융위기후 최대

입력 2022-07-06 03:00업데이트 2022-07-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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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 국내]
총 4382억 달러… IMF 권고 못미쳐
당국, ‘환율 방어’ 시장개입 영향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 가치 하락)하자 외환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면서 국내 외환보유액이 급감했다.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5월보다 94억3000만 달러(약 12조3400억 원) 감소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117억5000만 달러 감소)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적정 수준(100%)에 못 미치는 상태(98%)가 계속됐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94억3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올 3월 말 이후 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건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개입한 영향이 컸다.

IMF는 연간 수출액의 5%, 시중 통화량의 5%, 유동 외채의 30%, 외국환 증권 및 기타 투자금 잔액의 15% 등을 합한 규모의 100∼150% 수준을 적정 외환보유액이라고 본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매년 100%를 넘었지만 2020년 98.97%, 지난해 98.94%를 나타내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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