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뇌질환 조기에 발견”… 동아ST, 파미르테라퓨틱스와 체외진단키트 공급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4월 21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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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시장서 시너지 기대
인구 고령화로 퇴행성 뇌질환 환자 증가 추세

동아에스티(동아ST)는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개발 업체인 파미르테라퓨틱스와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판매 및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파미르테라퓨틱스는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 기술 개발과 초기 파킨슨·알츠하이머 진단키트 공급 및 기술 지원 등에 협력한다. 동아ST는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퇴행성 뇌질환의 경우 조기 치료 시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초기에 발병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아ST와 파미르테라퓨틱스는 관련 조기 진단기술과 진단기기 영업력 및 노하우 등을 집약해 신규 퇴행성 뇌질환 진단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퇴행성 뇌질환 환자 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전해진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지난 2010년 6만1565명에서 2019년 11만147명으로 10년 동안 약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18년 기준 70대가 37.7%, 80세 이상은 47.0%로 7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약 85% 비중을 차지했다.

파미르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연구 중심 기업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혈중 miRNA(micro RNA, 마이크로 라보핵산)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실시간 PCR(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기반 파킨슨, 알츠하이머 체외진단키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동아ST 관계자는 “퇴행성 뇌질환은 초기 발병 인지율이 낮아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기술을 보유한 파미르테라퓨틱스와 협력을 통해 파킨슨, 알츠하이머 환자 삶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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