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캐리, ‘윌 스미스가 바로 경찰에 체포됐어야 했다’…일주일 사진정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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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주차…일사정리


(1) 윌 스미스의 저품격, 윤여정의 고품격
지난달 27일 세계인이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54)가 희극인 크리스 록(57)의 뺨을 때린 폭행과 관련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스미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회원 자격 정지와 제명 등의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 배우 짐 캐리는 영화 홍보차 가진 CBS 인터뷰에서 “그 영상은 영원히 남겨질 거다. 어디서든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모욕은 매우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윌 스미스가 바로 경찰에 체포됐어야 했다. 나라면 2억 달러(약 2400억원) 소송을 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장에서 스미스의 행동과 비교되는 인물로 지난해 4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75)은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와 솔직하고 재치있는 소감과 수상자를 향해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표현을 수어로 하여 박수를 받았다.
(2) 安, 인수위원장 마치고 일단 철수
지난달 30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당선인께서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좋은 분을 찾으라는 말씀을 드렸다. 인수위원장으로 다음 정부에 대한 청사진과 좋은 그림의 방향을 그려드린 다음에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 게 오히려 당선인의 부담을 더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과 관련 “당의 지지 기반을 넓히는 일과 정권이 안정될 수 있는 일에 공헌할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 3월 한 달 코로나 사망자 8000명 넘어
지난달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8172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1995년 이후 특정 사망 원인으로 8000명 넘는 사람이 한꺼번에 숨진 건 이번이 처음(2020년 1월 ‘암’으로 7290명이 숨짐)이다. 여기에는 확진 전에 숨졌거나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진 비(非)코로나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4월 4일~17일, 모임 인원 10명, 영업시간 12시)이 끝나는 18일 실내 마스크 착용만 빼고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4) 우크라이나 반격, 군사 축소로 포장된 러시아의 ‘플랜B’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주요 진입로 다리를 끊고 전선을 좁힌 뒤 전투기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등을 활용해 집중공격을 펼쳐 키이우 일부 지역을 재탈환 했다. 해군 또한 베르단스크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상륙함을 파괴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지금까지 7000~1만5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고 추위와 연료·식량 부족 탓에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라고 알렸다. 지난달 2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터키에서 5차 휴전협상을 벌였고 러시아는 “수도와 북부에서 군사 활동을 줄이겠다”는 발표를 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은 “러시아의 발표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으로 국토 전체 점령이 어려워지자 현실에 맞게 동부 지역 점령이라는 ‘플랜B’로 목표를 재조정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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