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동비대위장에 박지현…“약자·청년 정책 주도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13일 11시 25분


코멘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 (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오늘 당 재정비와 쇄신을 책임질 비대위 구성을 매듭짓고 국민께 보고하려 한다.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 이행, 지방선거 준비 등 막중한 책무를 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사회 각층에서 국민 목소리를 전달해 온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원외인사 5명과 당내에서 다양한 가치를 대변해 온 소속의원 2명을 포함해 청년·민생·통합을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며 “특히 전체 비대위원 절반을 2030세대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함께 민주당 비대위를 이끌게 된 박 공동위원장에 대해 “온갖 협박에도 불구하고 불법과 불의와 싸워 왔다”며 “이번에도 다시 가면과 아이디를 내려놓고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서는 용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년들의 용기와 결단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다. 앞으로 박 위원장은 성범죄 대책 및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원으로는 청년창업가 김태진 동네주민 대표, 권지웅 전 청년선대위원장, 채이배 전 선대위 공정시장위원장, 배재정 전 의원 등 4명의 원외인사와 조응천·이소영 의원 등 2명의 원내인사를 선임했다.

윤 위원장은 “비록 대선에서 패했지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달라는 채찍으로 알겠다”며 “국민에 사랑과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