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초·중 9년제 학교 시범 도입…국가책임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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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9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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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유성식당에서 시화공단 작은공장 노동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유성식당에서 시화공단 작은공장 노동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9일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학교를 시범 도입하겠다”며 학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중 학제 개편안을 포함, 직업교육 강화, 학생 수 감축, 지방거점 대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 종합 공약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Δ3~5세 유아 의무 무상교육 Δ초·중학교 연계 9년제 학교 시범 도입 Δ사회적 기금 조성을 통해 고등학교 직업교육 강화 및 직업계고 졸업생의 노동조건 향상 Δ한 반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Δ10개 국립대에 서울대 수준 재정 지원 및 학점 공동이수·공동학위수여 등을 담았다.

심 후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과거와 달라야 한다”며 “미래형 맞춤 교육은 출발선의 평등을 위한 아동돌봄, 모두의 탁월성을 키우는 책임교육, 노동사회 존중을 위한 직업교육, 모두의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교육 강화 등으로 뒷받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초·중 9년제 학제 개편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와 중학교 1학년 1학기에 초중등 연계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바뀐 교육환경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중학교 3학년 2학기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에는 진로 탐색 교육을 실시하고, 중고등학교 졸업 단계에 원하는 학생들에게 1년간 자아 성찰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특히 “고등학교를 교육의 중심에 놓겠다”며 “모두가 대학에 진학할 이유는 없다. 이를 위해서는 고등학교의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미래산업 및 친환경 농업 등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학과를 개편하겠다고 했다.

또 “직업계고 졸업생의 임금이 상향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기금을 조성해 임금이 상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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