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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김건희, 설 연휴 이후 봉사활동 등 공개활동 나설듯

입력 2022-01-24 03:00업데이트 2022-01-2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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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건희 통화파일’ 공개
金 “남편도 영적 끼, 나랑 그렇게 연결”… ‘靑 들어가면 영빈관으로 옮겨야’라는
인터넷매체 직원 말에 “응 옮길거야”… 국민의힘 “악의적 무속 프레임” 발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팬클럽 ‘건희 사랑’이 공개한 최근 김 씨 사진. 김 씨가 프로필 사진 등을 준비하면서 야권에서는 김 씨의 공개 행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설 연휴 이후 봉사활동 등을 통해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김 씨의 무속인 연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3일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김 씨의 발언 등이 담긴 추가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김 씨와 가까운 야권 인사들에 따르면 김 씨 측은 다음 달 설 연휴 직후부터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하거나 미술관, 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이를 사후 공개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 씨가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김 씨의 팬클럽인 ‘건희 사랑’의 강신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김 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 등장도 임박했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소규모로 전담팀을 꾸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선대본 내에서는 “자칫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선대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선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김 씨의)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여기에 무속인 연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김 씨 등장의 변수로 꼽힌다. 이날 열린공감TV는 김 씨가 무정 스님의 발언을 인용하며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여자다”라고 말한 내용 등을 공개했다. 김 씨는 “우린 남편도 그런 약간 영적인 끼가 있다. 나랑 그렇게 연결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 옮겨야 한다는 도사의 얘기를 들었다’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씨의 발언에 대해 김 씨는 “응, 옮길 거야”라고 답하기도 했다.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나 국빈들을 위한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곳이다. 다만 숙소 기능은 없다. 앞서 법원은 김 씨의 녹음파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사생활에 해당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방송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열린공감TV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생활이 아닌 무속 의존 논란에 관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의 논평을 통해 “객관적 근거 없는 악의적 무속 프레임”이라고 했다. 다만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의 ‘7시간 녹취’ 논란과 관련해 김 씨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과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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