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제외 전 단위 수능 100%… 문-이과 구분없이 교차지원 허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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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정시 필승전략]
예체능 수능 60%-실기 40% 합산
‘통합 6년제’ 약학과 총 14명 선발
한국사는 ‘탐구 대체-가산점’ 가능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삼육대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거듭난다. 향후 6년간 AI, SW(소프트웨어) 분야에 60억 원을 투입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소프트웨어 특화 대학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삼육대는 5월 5.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육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보건의료에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SW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SW건강과학 특화 전공으로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 3개 연계전공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SW·AI 전공인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보건의료 학과를 융합한 전공 과정이다.

전임 교원은 내년 4월까지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SW특성화 실습실도 기존 7개에서 24개로 증설한다. SW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SW인재전형’을 신설하고 SW·AI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SW특성화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융합학부-바이오융합공학과 신설


삼육대는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 구조 개편도 단행했다. 인공지능융합학부와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해 올해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융합학부(정원 100명)는 기존 지능정보융합학부를 개편한 학과다. 인공지능 중심의 공학적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문사회학적 소양과 경영적 통찰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바이오융합공학과(정원 30명)는 생명공학기술을 근간으로 산업적 바이오 제품 기획, 개발 및 효능 평가, 바이오 프로세싱, 안전성 및 품질관리에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생물정보기술과 융합한 차별화된 실무형 인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난해 신설한 항공관광외국어학부(정원 40명)는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통합한 학부로, 외국어 능력과 동아시아 문화지식을 바탕으로 항공관광 서비스 분야 전문성을 지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가, 다군 총 375명 선발… 수능 100% 반영


삼육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가, 다군에서 총 375명을 선발한다. 수시·정시를 합산한 전체 모집 인원의 30.7% 비중이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26.8%에서 3.9%포인트(51명) 증가했다.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 발생 시 인원이 추가될 수 있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위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해 대입 전형 간소화 틀을 유지했다. 올해부터 농어촌전형은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며, 기회균형, 특성화고교는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이 있을 경우에만 뽑는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 학과 지원자는 국어 30%, 수학 25%, 영어 25%, 탐구 20%,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25%, 탐구 25%다. 영어는 본교 기준 환산등급표에 따라 1등급 100점부터 9등급 0점(8등급 60점)까지 차등 적용한다(아트앤디자인학과, 음악학과 제외). 한국사 응시자에게는 등급에 따라 총점에 최대 5점(1∼3등급)까지 더한다. 한국사는 탐구 대체도 가능하다(약학과 제외). 자연계열 지원자는 미적분, 기하 선택 시 취득 점수의 5%를 수학 영역 점수에 가산한다.

약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6년제 학부 과정으로 전환되면서 이번 정시모집에서 14명(일반전형 12명, 농어촌 2명)을 선발한다. 국어 25%, 수학 30%, 영어 25%, 탐구(1과목) 20%를 반영하며, 수학 미적분, 기하 선택 시 취득점수의 5%를 가산하고, 과학탐구 선택 시 3%를 더해준다. 한국사 응시자에게 가산점은 부여하지만, 탐구 대체는 불가능하다.

생활체육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 음악학과 등 예체능계열은 수능 60%와 실기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상위 2개 영역을 반영한다. 다만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백분위를 반영하지만, 아트앤디자인학과, 음악학과는 전 과목을 등급에 따른 자체 환산점수로 적용한다. 1등급부터 6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차가 2점에 불과해 사실상 실기고사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원서 접수는 가, 다군 모두 12월 30일 오전 10시부터 2022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 진학어플라이에서 실시한다. 서류 제출(해당자)은 원서 접수 시작 시부터 1월 4일 오후 5시까지(우체국 소인 인정)다. 합격자 발표일은 1월 27일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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