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실판 ‘오징어게임’…우승자 상금 5억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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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5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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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미스터 비스트(MrBeast)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미스터 비스트(MrBeast) 영상 캡처
구독자 7600만 명을 보유한 미국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가 만든 현실판 ‘오징어 게임’에서 최종 우승자가 탄생했다.

25일(현지시간) 미스터 비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세트장을 만들어 생존게임을 진행한 영상을 올렸다.

이번 게임에는 총 456명이 참가했다.

‘죽음’ 아닌 ‘퇴장’…탈락자도 상금 지급
게임은 드라마 내용과 거의 유사하게 진행됐으나 조금의 차이점도 보인다. 미스터 비스트는 게임 중간에 현장을 돌아다니며 참가자들을 인터뷰하고 중계했다. 탈락자들은 드라마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현실에서는 일정 액수의 상금을 받고 퇴장했다.

사진=유튜브 미스터 비스트(MrBeast)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미스터 비스트(MrBeast) 영상 캡처
첫 번째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참가자들은 빨간 불이 켜졌을 때 움직이면 작게 폭발하는 장치를 몸에 붙였다. 여기에 등장한 ‘영희’ 모형은 드라마 속 모습처럼 머리가 360도로 회전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232명이 살아남았다.

두 번째로 진행된 ‘달고나 뽑기’에서는 ‘복불복’으로 뽑기를 고른 참가자들이 바늘로 달고나를 긁거나 혀로 녹였다. 두 번째 게임의 생존자는 152명이었다. 이 단계에서 탈락한 참가자 모두에게는 상금 2000달러(약 240만 원)를 지급했다.

마지막 게임 바뀌어…우승자는 몇 번?
사진=유튜브 미스터 비스트(MrBeast)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미스터 비스트(MrBeast) 영상 캡처
‘줄다리기’와 ‘징검다리’ 게임도 드라마처럼 박진감 넘쳤다. 징검다리 게임은 안전장치를 마련한 실제 고공 징검다리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잘못된 발판을 선택하면 바로 밑으로 떨어지기에 참가자들끼리 순서를 정하며 눈치를 보기도 했다.

마지막 게임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총 6명이다. 이들 중에는 드라마에서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성기훈 캐릭터와 같은 456번 참가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미스터 비스트(MrBeast)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미스터 비스트(MrBeast) 영상 캡처
다만 마지막은 오징어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참가자들을 고려해 ‘뮤지컬체어’ 게임(의자 앉기 게임)으로 진행됐다. 음악에 맞춰 의자 주변을 돌다 음악이 끝나면 의자에 앉아야 승리한다.

이 게임에서 참가번호 079번이 최종 우승해 상금 45만6000달러(약 5억4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2등인 참가자 330번은 1만 달러(약 1200만 원)를 받았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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