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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전국 2000개 주유소 유류세 인하 동참…휘발유 1600원대

입력 2021-11-12 08:25업데이트 2021-11-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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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가 한시적으로 20% 인하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주유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12일부터 유류세가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인하된다. 리터(L)당 1800원대로 치솟은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시행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로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리터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으로 내린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리터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까지 인하된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기름값 부담이 크게 늘어나자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다. 유류세 인하는 내년 4월 말까지 계속된다.

이번 조치로 최근 휘발유 가격 기준 리터당 1810원에서 164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오후 기준 전국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810원이다.

기름값은 개별 주유소에서 결정하는 구조여서 유류세 인하분이 모든 주유소에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사둔 재고물량 소진 등을 이유로 업계에선 인하분 적용이 1~2주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최대한 빨리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선 이날부터 곧바로 유류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도록 조치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유류세 인하에 곧바로 동참하는 곳은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1233개 알뜰주유소가 파악된다. 최소한 1998개 주유소가 이날 유류세 인하에 동참한다는 것으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자영 주유소까지 합하면 더 많아질 수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1.12/뉴스1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유소 중 직영 765곳, 알뜰 1233곳이 즉시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오늘부터 시행되는 유류세 20% 인하의 효과가 판매단계에서 최대한 즉시 나타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자영주유소는 석유유통협회, 주유소 협회의 회원사 독려 등을 통해 자발적 가격인하를 지속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전국 주유소의 17.5%를 차지하는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유류세 인하분 즉시 반영은 주변 주유소에 영향을 미쳐 유류세 인하효과가 2주 뒤에 나타났던 2018년 사례에 비해 이번에는 보다 신속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또 “오피넷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유류세 인하 전후 가격 비교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가격이 인하된 주유소를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민관 합동 시장점검반을 구성해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을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LNG에 부과되는 할당관세도 이날부터 6개월 동안 2%에서 0%로 내려 ‘무관세’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여력은 가스요금 동결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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