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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범 잡으러간다’ BTS 주연 한국적 판타지물 나온다

입력 2021-11-04 18:28업데이트 2021-11-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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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브 제공
한국 전통 호랑이 설화를 소재로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웹툰, 웹소설이 나온다.

하이브는 4일 유튜브로 중계한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에 기반한 네 편의 작품을 내년 1월 15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세븐페이츠: 차코(7Fates: CHAKHO)’다. 하이브 측은 “조선시대 범을 잡는 ‘착호갑사’를 모티프로 한국 전통 설화를 엮어 재탄생시킨 이야기”라며 “운명으로 묶인 일곱 소년(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시련을 겪고 성장하면서 왜 7명이어야 하는지, 운명은 무엇인지를 역동적인 스토리에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또 다른 작품인 ‘별을 쫓는 소년들’의 메인 캐릭터가 된다. 마법과 환상 동물이 등장하는 판타지물이다. ‘다크문: 달의 제단’에는 그룹 엔하이픈을 등장시킨다. 뱀파이어와 늑대 소년이 등장하는 판타지에 하이틴 로맨스를 결합했다. 소녀들이 등장하는 성장물 ‘크림슨 하트’도 환상과 모험을 접목한 판타지물이다.

하이브의 이런 시도는 인기 아이돌 가수의 팬덤과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스토리 산업 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행보로 보인다. 최근 DC코믹스와 함께 배트맨 시리즈를 공개하며 글로벌 플랫폼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네이버 웹툰과 협업해 케이팝, 게임, 웹툰과 웹소설을 두루 좋아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는 포석이다.

하이브는 이날 국내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와 글로벌 파트너십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아이돌 포토 카드(기념품) 등을 팬들이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수집, 교환, 전시하는 경험을 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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