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왼쪽) 농협중앙회장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CA그룹 본사에서 필립 브라삭 CA그룹 회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는 프랑스 세계적 협동조합인 크레디 아그리콜그룹과 파리에 위치한 CA그룹 본사에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농업·농촌의 지속발전과 협동조합 금융그룹 간의 이해증진을 위한 제도적 협력 ▲자산운용, 투자금융, 보험 부문 등에 대한 상호협력 강화 ▲녹색 및 지속가능 금융상품 등 ESG와 관련된 새로운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농협과 CA그룹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대표적인 협동조합그룹으로 2005년부터 양해각서를 체결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 매 5년마다 협력분야를 갱신해 상호협력 유지와 이해증진을 도모해왔다.
이성희 농협회장은 “동일한 협동조합 가치를 존중하는 양사간 상호협력은 ICA협동조합 7대원칙에 있는 협동조합 간 협동을 실천하는 모범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사업수행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농업금융 발전과 협동조합의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필립 브라삭 CA그룹 회장은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농협의 이성희 회장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CA그룹은 농협과 전세계적인 네트워크와 ESG투자금융 역량을 공유하고 협력 수준을 한층 높여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A그룹은 총자산 2조7000억 달러 규모 유럽 3위(세계 10위) 금융그룹으로 농협과 2003년 1월 NH-Amundi자산운용을 합작·설립해 상호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