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비규제지역 신규분양↑ 비수기에 5239세대 나온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28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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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파트 시장이 뜨겁다. 충남의 이 같은 열기는 ▲비규제지역 확산에 따른 풍선효과 ▲ 사통팔달의 교통망 ▲각종 개발 호재로 인한 미래가치가 높은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지방광역시와 주요 지방 중소도시가 규제지역으로 신규 편입됐지만 충남 천안을 제외한 일부 지역은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다.

건설사들도 비규제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분양에 나선 가운데 상반기 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충남의 부동산 열기가 고스란히 입증됐다.

올해 3월 포스코 건설이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더샵 센트로’는 5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6822명이 신청해 평균 52.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아산모종1지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레오루체도 514세대 모집에 3만1419명이 청약, 평균경쟁률 61.3 대 1, 최고경쟁률 127.1 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5월에는 DL이앤씨 서산에서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523세대 1순위 청약에서 서산시 분양 단지중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리며 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6월에는 효성중공업은 충남 아산시 스마트밸리 산업단지에서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93세대 모집에 3701명이 몰려 평균 9.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건설사들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 7월과 8월에도 충남지역에 규제지역인 천안지역을 제외한 아산, 홍성 내포신도시, 당진 등에서 5239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모아종합건설은 7월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모아미래도 메가시티를 분양한다.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는 홍성군 내포신도시 RH5-2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최고 지상 24층 10개동, 총 870세대 규모다. 향후 조성될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의 추가 분양까지 이뤄지면 약 1700세대의 내포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 535-1번지 일원에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460세대다.

라인건설은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 아산테크노밸리 6차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8~84㎡ 총 822세대다.

한라는 내달 충남 아산시에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분양에 돌입한다.

충남 아산은 ▲비규제지역이라는 강점에 ▲사통팔달의 교통망 ▲천안의 생활인프라를 등에 업고 청약 불패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삼성이 13조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으로 디스플레이사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정부 지원 협약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도 아산 신규분양 열기에 시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규모로 ▲54㎡(이하 전용면적) 244세대 ▲65㎡ 351세대 ▲75㎡ 151세대 ▲84㎡ 252세대 등 총 998세대로 구성된다.

8월 GS건설은 충남 홍성에서 ‘홍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483세대 규모다. 전용면적은 84㎡와 128㎡ 2가지 타입이다.

보광종합건설도 당진에서 당진 송산지구 골드클래스를 분양한다. 송산 2일반 산업단지 C3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8개 동 총 606세대 규모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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