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올 8월부터 감산 완화’ 합의…UAE 원유 생산 기준도↑

뉴시스 입력 2021-07-19 09:25수정 2021-07-19 09:2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하루 40만 배럴 규모 감산 완화 조치 타결
UAE "건설적 대화…OPEC 회원국으로 남을 것"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추가 감산 완화 정책을 내달인 올해 8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와 아랍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오는 8월부터 하루 40만 배럴씩의 추가 감산 완화 조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하루 580만 배럴 수준의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 위한 조치다. 2022년 9월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산유량 정책에 대한 이견도 해소됐다.

주요기사
이날 UAE의 하루 원유 생산 기준을 현재 하루 316만8000 수준에서 350만 배럴로 상향하기로 했다. 2022년 5월부터 적용된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우디의 에너지장관을 언급하며 OPEC과의 건설적인 대화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UAE는 OPEC 동맹에서 헌신적인 회원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양국의 합의가 인플레이션 유가 상승 등의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역업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외교적 언쟁도 종식됐다고 봤다.

아울러 OPEC+는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기존 내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로 연장했다.

FT는 감산 완화가 완만하다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등장함에 따라 세계적인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는 원유 생산자들이 현재 원유 가격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앞서 OPEC+ 회의는 증산 합의 등을 위해 열기로 했던 5일 회의를 취소했다.

당초 OPEC+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고 기존의 감산안을 8개월 정도 연장해 2022년 말까지 지속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UAE가 동의하지 않으면서 결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OPEC+ 회의는 오는 9월 1일 열릴 예정이다.

OPEC+는 작년 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생산량 하루 약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전 세계 원유 수요 감소에 따른 대응이었다. 2019년 기준 수요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후 2022년 4월까지 점차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했었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