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수도권 모임’ 6명까지 허용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거리두기 개편 ‘3주 중간단계’ 고려
유흥시설도 10시까지 영업 가능

정부가 7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20일 발표한다. 해당 개편안이 적용되면 현재 4명만 허용되는 수도권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할 수 있게 되지만 방역 우려 때문에 단계적으로 인원을 늘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은 현재 몇 가지 쟁점만 남아 최종적으로 내용을 조율하는 중”이라며 “이번 주 일요일(20일)에 최종안을 확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개편되는 거리 두기 지침을 적용하는 시점은 이달 말에 다시 발표한다.

다만 개편안을 바로 적용하면 ‘방역 해이’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정부는 단계적으로 방역 해제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음 달 5∼25일 약 3주간 ‘이행기간’을 두고 수도권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개편안에 명시된 8명 대신 6명까지만 늘려주는 것이다. 새 개편안에 따르면 모임 인원 제한이 없는 비수도권 역시 당분간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새 개편안이 적용될 경우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수도권 유흥시설 역시 3주간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 유흥시설은 아예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거리두기#백신#코로나19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