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1위 이통사업자에 5G장비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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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美 1위업체 이어 英보다폰과 계약

삼성전자가 영국 보다폰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5G 상용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영국 보다폰 5G 가상화 기지국(vRAN) 분야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내 가상화 기지국 솔루션 및 다중입출력 기지국을 포함한 4G, 5G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보다폰은 유럽 1위, 세계 5위 이동통신사업자다. 세계 69개국에 가입자 3억1500만여 명을 확보하고 있다. 통신장비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가 유럽 통신장비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네트워크사업부장)은 “보다폰과 협력해 삼성전자의 앞선 5G 기술을 유럽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인 버라이즌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전자#스마트폰#시장점유율#보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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