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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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할인 여행상품 개발
송도케이블카 등 7개사 참여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부산 관광 선(善)결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획사가 관광시설사에서 제안한 대폭 할인된 관광시설 입장권으로 관광 상품을 구성하면 이를 여행사가 구매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전국 최초의 지역 관광업계 상생 모델이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기획사 모집에 나서 부산여행특공대와 해피멤버스 등 2곳을 선정했다. 이 두 업체는 부산 대표 관광시설사가 제시한 파격적인 할인 금액을 바탕으로 착한 가격의 다양한 여행 상품 10개를 개발했다.

지역 대표 관광시설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부산엑스더스카이, 송도케이블카, 서프홀릭,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요트탈래, 드림씨어터, 부산아쿠아리움 등 7개사다.

시는 9일 기획사가 개발한 관광 상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여행사 100여 곳을 대상으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선결제 프로젝트 사업의 취지와 구조, 기획사의 상품, 여행사의 상품 구매 및 실적 제출 방법 등을 소개한다. 관련 관광 상품은 15일부터 여행사 자체망을 통해 판매한다.

조유장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부산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착한 가격으로 관광의 즐거움을 주고, 지역 관광업체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시#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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