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에 혼령 싣고’ 캐나다 추모행사… 유골로 발견된 어린이 215명 기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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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루프스에서 원주민 어린이 215명의 유해가 발굴돼 지난달 31일 현지 원주민들이 카누를 들고 추모 행사를 벌이고 있다. 유해가 발견된 곳은 ‘캠루프스 인디언 기숙학교’가 있던 자리다. 이 학교는 원주민을 백인에게 동화시킨다는 명목으로 가톨릭으로 강제 개종시키고 원주민 언어 사용을 금했으며 폭행, 성폭력, 폭언 등을 자행했다. 캐나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180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 최소 3200명의 원주민 어린이가 각종 폭력으로 숨졌다.

캠루프스=AP 뉴시스
#캐나다#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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