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공사, 주민 의견수렴 거쳐 3개월만에 재개

박창규 기자 입력 2021-06-01 03:00수정 2021-06-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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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반대로 3개월 가까이 중단됐던 서울 도봉구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 공사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근 재개됐다.

서울 도봉구는 방학3동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 공사를 최근 재개해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왕복 4차로 개설로 단절된 북한산국립공원과 쌍문근린공원을 잇는 녹지축을 복원해 동물들의 이동통로를 확보하고 주민들의 공원 이용을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도봉구는 2019년 1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해 12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올 2월 공사가 시작되자 주민들 사이에 수목 벌채에 따른 생태계 훼손, 경관 저해 등을 이유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구는 3월 8일 공사를 일시 중단한 뒤 의견 수렴에 나섰다. 최근까지 10차례의 주민 면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한 주민토론회를 거쳐 설계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또 완공 후 모습을 담은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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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생태적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교량 위에 전망 덱(deck) 쉼터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접고 산책로의 폭을 줄여 자생 수목과 식이식물을 추가로 심는다. 작은 생물들이 녹지연결로를 더욱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생태통로를 구분하기로 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도봉구#해등로#녹지연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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