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상장 첫날 팔았을때 평균 수익률 89%로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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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상장 30개 기업 분석
‘따상’ 종목은 수익률 160% 달해

올해 공모주 청약에 성공해 상장 첫날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은 평균 9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30개 기업(스펙 제외)을 분석한 결과,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받은 주식을 상장 첫날 매도했을 때 수익률은 평균 89.0%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성공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160%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158.5%)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한 레인보우로보틱스(159.9%), 오로스테크놀로지(153.3%) 등이 대표적이다. 30개 신규 상장 종목 가운데 상장 이후 3거래일 이내에 종가 기준으로 고점을 찍은 종목은 21개였다.

반면 공모주를 팔지 않고 14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은 평균 41% 수준이었다. 최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도 6개나 됐다. 30개 종목의 개인투자자 평균 순매수 단가를 최근 종가와 비교하면 피엔에이치테크(22.6%),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2.4%)를 제외하고 28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따상#공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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