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릉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 허브로

박창규 기자 입력 2021-05-13 03:00수정 2021-05-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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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BT-IT 융합센터 개관
3D 프린터 등 최신 장비 갖춰
내달 3일까지 입주기업 모집
서울 홍릉 일대에 9월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창업 공간이 들어선다. 고정밀 3차원(3D) 프린터 등 최신 장비와 입주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가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는 홍릉 일대에 9월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공간인 ‘바이오기술(BT)-정보기술(IT) 융합센터’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재 홍릉 일대 바이오·의료 경쟁력 확보를 위해 2단계에 걸쳐 인프라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 1단계로 옛 농촌경제연구원 자리에는 2017년부터 서울바이오허브가 운영되고 있다.

BT-IT 융합센터는 2단계 인프라 중 처음 문을 여는 시설이다. 시는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인근 옛 국방벤처센터를 증축해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884m² 규모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초기 창업 기업 27곳이 입주할 수 있다.

센터 내부에는 개별 입주 공간은 물론이고 고정밀 3D 프린터 등 각종 고사양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이 마련된다. 창업 기업이 제품을 개발할 때 설계 품질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폴리젯 3D 프린터와 정밀도를 높게 출력할 수 있는 SLA 3D 프린터, 시제품을 만들 때 필요한 인쇄회로기판(PCB) 시스템 등이 있다. 프로그램 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서버실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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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영 시 바이오정책팀장은 “초기 스타트업이 직접 구입하기에 비용 부담이 큰 장비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입주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헬스케어 스테이션’(가칭)도 조성된다, 입주 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 및 홍보하는 공간이다. 시는 시장 반응을 살피고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하는 지역주민 체험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창업 5년 미만의 창업 기업이나 기업 부설 연구소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기업은 최대 4년간 입주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 “팬데믹으로 데이터 기반 예방의료, 비대면 진료, 인공지능(AI) 치료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 발전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시는 잠재력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성장을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 홍릉#디지털 헬스케어#창업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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