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익 31.8%↑ 직영 물류센터 기반 배송 등 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롯데하이마트는 올 1분기(1∼3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9558억 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257억 원이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늘어나는 ‘보복소비’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기업의 유통시장 잠식 추세를 고려하면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하이마트가 좋은 실적을 낸 것은 전국 14개 직영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빠른 배송 및 설치와 사후서비스(AS)의 전문성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전뿐만 아니라 와인존, 집 꾸미기 코너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메가스토어’를 비롯한 매장 차별화와 비용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롯데하이마트#1분기 영업익#직영 물류센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